[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올해 상반기 최대 인수합병(M&A) 매물인 대한통운이 다음주 새 주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주간사는 대한통운 본입찰 이후 늦어도 3일 이내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인수후보 기업과 채권단은 대한통운 자회사인 금호터미널, 아스항공, 아시아나공항개발 등 3개 자회사의 매각방식에 대한 이견을 보이며,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을 2555억원, 아스항공은 383억원, 아시아나공항개발은 677억원에 각각 되사기로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한통운의 강력한 인수후보기업 중 하나인 롯데가 과연 본입찰에 참여할 것인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롯데는 그동안 대한통운과 금호터미널을 분리매각할 경우 기업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 인수전에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왔다.
하지만, 롯데는 심사숙고 끝에 최종적으로 대한통운 본입찰에 참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써 대한통운 본입찰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포스코, 롯데, CJ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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