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23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추가감세 철회문제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정두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관께서는 추가감세 철회가 이 정부의 정책기조에 안 맞다고 주장하시지만 이 정부는 추가감세를 다음 정부로 미루어 놓았다"며 "다음 정부에서 할 일을 가지고 이 정부의 정책기조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장관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며 "국회의 권한을 인정하지 않으면 민주정부라고 할 수 없다"고 공박했다.
그는 "공정하게 구성된 100명 정도의 배심원을 놓고 공개토론하자"며 "제가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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