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1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0% 이상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10~11일 긴급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조합원 7116명 중 6426명이 투표에 참여, 6069명(94.5%)이 찬성에 투표해 쟁의해위를 결의했다.
반면 반대는 342명, 무효와 기권은 705명이 나왔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5월 초부터 사측과 20여회에 걸쳐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57세에서 60세까지 정년연장과 상여금 100% 인상 문제 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아울러 당초 협상시기보다 늦춰지고 있는 인수절차에 대해서 노조는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파업의 대응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