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전략비축유 방출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유주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가 하락으로 수혜를 보는 항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의 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39달러(4.6%) 내린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영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IEA의 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단기 유가하락과 정유주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호재로 귀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석유 공급 증가로 인한 유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과거 유가의 등락 방향에 따라 일시적으로 정유주 주가 움직임이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했음을 고려하면, 정유주 주가도 단기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