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 차기 총재로 확정됐다.
24일(현지시간)헤르만 반 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정상들이 드라기를 차기 ECB 총재로 지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재 선출 과정에서 걸림돌은 있었다.
프랑스 정부는 "드라기가 총재를 맡으면 ECB 집행이사회에 프랑스 대표는 없어지고 이탈리아에서만 두 명의 인사를 포진시키게 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현재 ECB 집행이사회 멤버인 이탈리아 로렌조 비니 스마기 이사가 물러나기로 합의하면서 드라기의 ECB 총재직이 최종 확정됐다.
드라기는 오는 11월부터 8년 동안 ECB 총재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