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에 다시 한번 팔을 걷어 부쳤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는 부동산 대출 축소를 지시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대출 규제를 통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가는 자금을 막아 부동산 가격의 안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4일 랴오민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상하이지부장은 "부동산 대출 심사를 더 강화해야 한다"며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토지가 아닌 건설 프로젝트를 담보로 잡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니에 완 화아바오트러스트 상하이지부 연구원은 "토지가 담보로 설정되게되면 건축 예정 부지 뿐만 아니라 토지 전체가 저당으로 잡혀 땅의 가치가 확대해석되 거품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해 신규 대출액 7조9500억위안(약 1351조5000억원) 중 약 25%가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주택 구입 수를 제한하고 부동산 보유세 시범 도입하는 등의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중이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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