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투기자금 규제 피해 이동

입력 : 2011-06-23 오전 9:07:5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부동산 투기 자금이 이동 중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부동산 열풍이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형 도시에서 우루무치와 같은 2~3급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의 주택 가격 안정화 정책은 중국 대형 도시에 집중돼 왔다. 
 
리우 리강 호주뉴질랜드은행그룹(ANZ) 홍콩지부 상임 이코노미스트는 "대형도시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투자자들이 2~3급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며 "중국은 기준 금리를 올리고 통화정책을 통한 주택 공급 조절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 15일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종 전망을 부동산거품을 이유로 하향조정했다.
  
스트븐 로체 모건스텐리 아시아지부장은 "중국의 부동산 거품은 급격한 산업화와 이로 인한 소득 인상으로 부풀려져 있다"며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들을 보면 중국 정부가 거품 축소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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