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이수화학(005950)은 자회사 이수건설의 워크아웃(기업경영정상화작업)이 종결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수화학에 따르면 이수건설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004940)은 이수화학의 100% 자회사인 이수건설의 워크아웃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이수화학은 "이수건설은 지난해 기준 수주잔고 2조2000억원을 기록, 올해 매출 약 4000억원이 기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수건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이수화학은 지분법 평가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따.
지난 2009년 1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에 들어간 이수건설은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고 토목, 사회간접자본(SOC),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늘려 사업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부채비율은 워크아웃 개시 이전 2008년 3255%에서 3000%포인트 이상 줄어든 118%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작년 이수건설의 부채비율 118%는 건설업계 평균 부채비율 195%(2010년 말 기준)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이수화학은 올 1분기 매출 408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이수건설의 워크아웃 졸업으로 자회사 재무 건전성과 사업 성장성이 확인돼 모기업 이수화학의 신사업 추진과 실적개선에 탄력이 붙게 됐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