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002320)이 국제택배 서비스망 구축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진은 지난 2월 일본 사가와글로벌로지스틱스와 한·일간 국제택배, 한·일·미·중 4개국 특송화물 공동판매와 물류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조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협약체결 이후 한국과 일본 양국에 주재원들이 각각 상주하며, 한·일간 국제택배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중국, 홍콩 등으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미 한진 미주물류지점에는 사가와 주재원이 상주해 현지에 진출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과 효율적인 운영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최근 온라인 구매대행 업체 A사의 미국발 일본행 신규 물량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한진은 LA물류센터에 입고된 물품을 유통 가공해 항공화물로 발송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물품이 일본에 도착하면 사가와에서 일본 전역으로 배송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공동으로 일본발 미국행 운송네트워크도 구축해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홍콩,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서도 지역별 거점을 활용하며, 사업경쟁력과 고객서비스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특화상품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세계수준의 서비스 경쟁력과 최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특송사와 경쟁할 수 있는 토종 특송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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