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택배산업의 작업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수동
한진(002320)택배터미널을 방문해 택배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서 택배기사들은 “기름값이 오르는데 택배비는 왜 떨어지는지”, “주정차 위반으로 한달에 벌금이 20만원이 넘는다” 등 택배업무에 대한 애로사항을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택배 운송비 단가는 어떻게 결정되는지”, “영업용 번호판제도는 어떻게 운용되는지” 등에 대해 묻고 “택배 기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전반적인 구조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과거에는 택배사업 규모가 작았지만 지금은 굉장한 규모로 성장해 하나의 산업이 됐다”면서 “앞으로 택배가 점점 늘 텐데 여기에 맞는 법체제를 만들 때가 됐다”며 제도적 보완책을 지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석태수 한국통합물류협회장(한진 대표이사), 택배기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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