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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6-29 오전 8:21:30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그리스 재정 긴축안 표결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지만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29일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 긴축안 통과에 무게를 두며 표결 이후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리스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최근 증시가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으나 이를 실적주 위주의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우리투자증권 송경근 연구원 = 그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될 수 밖에 없는 시점이며, 이에 대한 방향성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미세한 뉴스 변화에도 투자심리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크다.
 
일단 국내 주식시장도 이에 대한 판단점이 서기 전까지는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가 어려울 전망이며, 그리스 재정긴축안 통과 여부가 결정될 30일 전후가 향후 주가흐름에 있어서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될수록 실적모멘텀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실적호전주 중심의 종목선별과 대응이 필수적이다.
 
변동성 장세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경우에도 실적주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 = 29일~30일 그리스 재정 긴축안 표결을 앞두고 글로벌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등 시장 변동성확대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 주도업종에 대한 쏠림현상 완화와 그리스사태 해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로 시장은 안도랠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외국인과 투신의 매매가 아직 소극적인 상황이나, 매수여력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시장 안정시 매수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시장 조정이 대차찬고 증가와 공매도 비중 증가가 함께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아직은 조금 이른 시점일 수 있으나 그동안 공매도 비중이 컸던 종목들에 대한 숏커버링과 대차잔고 상환 시점을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 = 아직은 여러 변동성 요인들이 남아있지만 적어도 그리스 문제만큼은 거의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
 
빚잔치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결국 당사자들간의 신뢰성 있는 합의가 가장 중요한데 지금은 채권국과 채무국이 공히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만한 스탠스의 변화이다. 이제부터는 그리스와 관련한 변동성 구간을 주식 비중 확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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