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삼성증권은 급락 이후 주가 반등은 낙폭과대주의 몫이라며 낙폭과대주와 경기방어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틀간의 주가 반등에 힘입어 투매양상은 진정됐고,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일정한 경계심리가 필요하지만, 패닉에 따른 과잉반응은 빠르게 복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밸류에이션을 비교할 때 국내 주식시장은 대표적인 저평가 시장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완화될 경우 반등탄력이 의외로 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반영해서 시장별 밸류에이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Rule of 20’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과 일본, 대만이 저평가돼 있는 시장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Rule of 20’은 주가수익비율(PER)과 물가상승률의 합이 20을 넘으면 주가가 비싸다는 의미로, 2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이 지표는 1970년대 오일쇼크 기간과 1990년대 후반 IT버블 국면에서 사용했던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