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서울시는 낙후된 동북부 교통난을 해소하고 교통환경을 개선하고자 개보수중인 응봉교의 아치부 상량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치형 교량으로 건설되는 응봉교는 중앙선 철도, 중랑천, 동부간선도로를 횡단하는 복잡한 공정의 공사지만 중랑천 구간에 아치부를 설치함으로써 공정 진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1979년 건설된 응봉교는 강남의 주간선 도로인 언주로와 연결되는 성수대교축과의 차로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고질적인 병목현상 해결을 위해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중차량 통과가 가능한 DB-24로 개선해 내진 1등급 교량으로 건설된다.
이번에 설치된 주경간부 아치구간은 400톤 크레인과 가설벤트 등을 이용, 강판 4187톤을 고장력 볼트와 용접으로 연결설치하고 아치와 교량상부를 케이블로 인장해 지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2년 응봉교가 개통되면 병목현상 해소로 성동구와 강남구를 연결하는 지역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며 "보도와 자전거도로 설치로 서울 숲으로의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