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가 부유층 투자자 보호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은행감독위원회는 상업 은행들이 부유층 개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종합 금융서비스 관련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
이에 따라 앞으로 은행은 부유층 금융서비스 고객 개인정보 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투자자에게 투자 위험을 설명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은행감독위원회는 은행들에게 "투자자의 나이, 통장 잔고와 투자 경험을 기초로 투자자의 투자 위험감수능력을 판단할 것"과 "투자의 최악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 상업 은행들은 지금까지 수익성 측면만을 강조하며 부유층 대상 금융 상품을 판매해왔다.
은행감독위원회에 따르면 부유층 고객은 600억 위안(한화 10조원) 이상을 소유한 자산가와, 최소 100억 위안(한화 1조6570조원) 이상인 금융 상품을 하나 이상 구입한 고액자산가로 분류된다.
중국의 상업은행들은 부유층 대상 금융 상품에서 정기예금 금리 3.25%의 두배 수준인 평균 7%의 수익률을 제시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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