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강남권을 비롯한 버블세븐지역의 집값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의 상가분양은 꾸준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상반기 버블세븐지역 아파트 가격은 강남, 서초, 송파, 양천, 성남분당, 안양평촌, 용인 등 버블세븐 전지역에서 작게는 0.11%에서 많게는 2.33%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반면
, 상가정보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
(www.sangganews.com)의 상반기 버블세븐지역의 분양상가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시세유지비율이 아파트가격대비 상대적으로 높아 버블세븐지역의 부동산가격 하락에서 신규상가부분이 받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송파구와 용인지역의 상가분양은 각각 0.62%와 0.05%의 가격 상승이 있었으며,서초구, 성남 분당, 안양평촌 등에서는 등락없이 꾸준한 시세형성이 이뤄졌고, 강남구와 양천구에서는 각각 0.47%와 2.21%의 가격하락이 있었다.
상가가격 시세상승이 가장 높았던 송파구의 경우 잠실재건축 입주와 맞물려 공급되는 신규상가들이 시세견인을 하고 있으며, 용인지역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물량공급에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신규공급되는 상가들의 시세견인이 나타나고 있다.
서초구, 성남분당, 안양평촌등의 지역은 신규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상태에서 분양상가 공급이 지속되는 성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대표는 “전반적으로 신규공급되는 분양상가의 경우 아파트처럼 가격의 급격한 급등이나 급속한 하락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사업주체의 사업진행성과 여부에 따라 협의 등을 통한 할인분양이나 자금계획을 무리하게 잡은 투자자들의 손절매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개별상가별로 가격협상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