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의 '조금은'(?) 특별한 소통

남산 숲길·회사 인근 설렁탕집 등이 소통의 주 무대

입력 : 2011-07-03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사진)의 '조금은'(?) 특별한 '소통'이 화제다.
 
이 사장은 1일 저녁 사내 혁신운동을 주도하는 체인지리더, 6시그마 MBB(Master Black Belt)/BB(Black Belt)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산 걷기'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는 이 사장이 탁 트인 공간에서 여유있게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
 
평소 소통을 강조하고 실천하기로 업계에 소문난 이 사장은 이미 작년에도 임직원 1500여명과 함께 10여차례에 걸쳐 남산 걷기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사장은 올해만해도 부서장 산행을 시작으로 9차례에 걸친 승진급자 조찬간담회, 신입사원 집무실 개방, 4차례에 걸친 지역거점 방문 등의 소통을 시간을 가졌다.
 
물론 일체의 격식을 배제한 자유로운 형식이다.
 
장소는 주로 회사 인근의 설렁탕집이나 커피숍 등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곳이다.
 
신한카드 한 직원은 "사장님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데 이렇게 숲길을 걸으며 얘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과 소통의 채널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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