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일본 자동차 업계가 주중 전력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주말부터 특별 근무를 시작했다.
3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올 여름 주중 전력 사용량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 닛산과 혼다는 오는 9월까지 목요일과 금요일 조업을 토요일과 일요일로 대체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도요타는 금요일과 토요일을 휴일로 지정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동부·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 소비 제한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고, 이 같은 결정에 도요타·혼다·닛산은 지난 주부터 주말에도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한편 주부전력은 에너지 절약을 촉구하는 중앙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일시 중지하고, 제조업체들에도 협조를 구한 바 있다.
이번 원전 가동 중지로 7월 주부전력의 초과 전력생산량은 안정적 공급을 위한 8~10%수준에 못 미치는 7%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