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외형-내실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주력 사업 올리고 매출 성장세…저분자 합성신약 분야도 성과

입력 : 2026-02-25 오후 3:33:58
에스티팜 반월 전경. (사진=에스티팜)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지난해 모든 부문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주력 사업에서의 매출 성장세로 외형이 커진 동시에 저분자 합성신약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서 수익성까지 좋아졌습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지난해 매출 3316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21.1%, 98.9% 증가한 수치입니다.
 
작년 에스티팜 실적 지표를 보면 올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높은 성장이 엔진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욉니다. 에스티팜이 담당하고 있는 올리고 원료 기반의 제품들이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건 물론 사용처 확대까지 이뤄내면서 자연스럽게 원료 수요가 늘어난 겁니다.
 
올리고는 특성상 상업화 이후 제조소를 바꾸는 과정이 까다롭고 복잡합니다. 결국 초기 단계부터 파트너를 잘 선정해 상업화까지 동판 성장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에스티팜은 그간 글로벌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품질 경쟁력을 토대로 고객사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에스티팜은 최근 완공한 제2올리고동에 소형, 중형 라인을 배치해 초기 임상부터 수주가 가능하도록 다변화를 꾀했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셈입니다.
 
고객사 확보와 파이프라인 다양화를 통한 성과는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올리고 상업 프로젝트 매출은 1744억원으로 전체 올리고 사업부 매출의 73% 수준을 차지했습니다. 에스티팜은 상업화 비중이 확대될 예정이거나 초기 임상 단계인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포트폴리오 건전성을 도모하고 성장 잠재력 높은 파이프라인을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저분자 합성신약 분야도 힘을 냈습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3% 성장한 26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약 70%에 해당하는 184억원은 작년 4분기에 인식됐습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하반기 신약 허가 승인을 받은 상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으며, 2024년 신규 수주한 상업 프로젝트에서도 매출이 일어났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두 상업 프로젝트에 따른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성장가도가 유지될 것으로 봤습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제2올리고동은 유연하게 생산이 가능해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며 "명실상부 올리고 CDMO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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