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5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 초중반의 제한적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주 미국채 10년 금리가 32bp(basis point)나 급등했지만 미달러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는 8월2일을 시한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국 국가부채 한도 상향에 대한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며 달러·유로 환율에 금리차 논의가 전혀 통하지 않고 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한도 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2차 양적완화 종료시점과 맞물리면서 지난 주 미국채 입찰이 부진해 국가부채에 대한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증했다"며 "5일 환율은 주 후반 주요 경제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을 앞두고 전일과 비슷한 거래범위 내에서 보합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60~1068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관련 악재의 서울환시 영향력 제한과 1070원 하향이탈 후 강화된 매도심리, 당국의 물가 경계 등으로 서울환시 숏마인드 우세는 여전할 것"이라며 "5일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보다는 106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062~1068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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