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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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5분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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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저축銀 영업정지 때 가지급금 조기지급
6월 외국인 주식 팔고 채권 샀다
예보 “우리금융 매각 입찰자 협약위반 여부 검토”
쏘나타 하이브리드, 日 제치고 넉달만에 美 판매 2위
애플도 해킹 당했다…소규모에 그쳐
1.예보, 저축銀 영업정지 때 가지급금 조기지급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경영건전화 대책과 관련해
가지급금을 조기 지급하고
예금담보대출을 알선할 계획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될 경우
예금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0만원 한도로 가지급금을 지급하되,
영업정지 후 8영업일부터 지급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앞으로는 영업정지 후 4영업일부터 지급해
지급 준비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또 가지급금을 수령한 후에도
긴급 자금이 필요한 예금자는
공사가 알선하는 인근 은행에서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됩니다.
단 취급한도는 최고 4500만원이지만
가지급금 지급액을 받았다면
그만큼의 금액이 제외됩니다.
대출기간은
통상 영업정지 기간을 감안해 6개월로 설정하되
필요시 3개월 단위로 연장할 예정입니다.
대출을 원하는 예금자는
영업정지 저축은행에서
예금잔액증명서를 발급받아
인근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됩니다.
2. 6월 외국인 주식 팔고 채권 샀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9000억원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에는 2조2000억원 순투자해
국내 증권 시장에
모두 1조3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은 주식시장에 30.5%인 392조9000억원,
채권시장에는 7%에 달하는 81조1000억원을 투자해
모두 474조원 가량의 상장 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국인의 주식보유금액은
5∼6월 중 순매도 추세와 주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392조9000억원을 기록해
2개월만에 400조원 이하로 돌아섰습니다.
잔액 기준으로는 현재 미국이 154조6000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4%를 차지했고
중국이 올해 순매수를 지속해 전년에 비해 1조2000억원(3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금액은 8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만에 사상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채권 매매는
6월 들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해
5월 6조5000억원에서
지난달 10조8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 예보 "우리금융 매각 입찰자 협약위반 여부 검토"
우리금융(053000) 입찰을 놓고 초반부터
국내 사모 펀드간의 과열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한 티스톤이 지난달 30일에 연 기자회견과 관련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비밀협약 유지를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검토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30일
민유성 티스톤대표는
은행연합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금융지주를 아시아의 리딩뱅크로 만들 것"이라며
"4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다른 사모펀드 관계자는
"민 회장이 입찰 참가자들 간의 '비밀유지 협약'을 깨고
공정하지 못한 언론플레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예보 관계자는
"티스톤의 기자회견이
비밀협약유지를 위반했는지를 검토 중"이라며
"법률 자문사의 검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아직 모르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입찰 참가자가 비밀유지 위반으로 입찰에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 확인될 경우
우리금융 매각을 관리하는 예보로부터
최종 선정 과정에서 패널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금융계의 설명입니다.
예보는 위법 사항이 없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검토 후 문제가 발견될 경우 패널티 방법에 대해서도
검토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4일 예정된 간담회 취소와 관련해서는
"티스톤이 4일 기자를 불러 간담회를 할 예정이었는지,
이것이 취소됐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다"며
"티스톤 측과 사전에 연락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보고펀드, 티스톤 등 3곳이
우리금융 입찰참가의향서(LOI)를 예금보험공사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4. 쏘나타 하이브리드, 日 제치고 넉달만에 美 판매 2위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HEV)가
출시 4개월만에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일본차를 제치고
판매고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오늘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에 따르면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미국 출시 4개월만인 지난달
1305대가 팔려
하이브리드 승용차 부문
판매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하이브리드카를 대표하는 도요타 프리우스(4340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 5월에도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대수는 1500대로
프리우스(6924대)와 혼다 CR-Z(1557대)에 이어
이 부문 판매 3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전까지 도요타 프리우스 뿐만 아니라
일본 하이브리드카들이
전세계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점했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카는
지난달 동급인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449대) 보다 2배 가량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혼다 시빅(418대), 닛산 알티마(250대), 렉서스 CT200(240대) 등
다수의 유명 일본차도 제압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일반 YF쏘나타 판매량(6537대)의 20%에 해당하는 수치인
1301대를 판매했습니다.
5. 애플도 해킹 당했다..소규모에 그쳐
미국 애플도 해킹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 해킹그룹은
트위터를 통해
애플 서버에서 빼낸 것으로 추정되는
26명의 관리자 이름과 패스워드를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안티섹(Anitsec, 컴퓨터 보안 조치에 반대하는 운동)을 지지하는 국제해커그룹 어나니머스와 룰즈섹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해커 집단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애플의 소프트웨어에서 보안결함을 발견해
애플의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애플 역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우리는 다른 일을 하느라 바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직 애플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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