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中 지방정부 부채 예상보다 심각"

입력 : 2011-07-05 오후 2:19:2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지방정부 부채가 저평가 됐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중국 은행들의 지방 정부 부채 비중이 당초 발표한 10조7000억위안보다 3조5000억위안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업종 전망도 한 단계 낮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위본 무디스 부회장은 "중국 감사원격인 국가심계서(NAO)가 은행과 지방 정부간의 부채 정도를 축소평가했다"며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아 상황은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CCB 인터내셔널 증권 홍콩공동지부장은 "다만 중국 정부가 부채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다면 은행업종의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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