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건설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이후 우량 중견 건설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KCC건설과 한라건설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조 연구원은 한라건설의 실적 모멘텀으로 "범현대계열의 수주물량은 확정 수주물량까지 포함하면 상반기에만 2450억원에 이르고 하반기 현대삼호중공업,
만도(060980),
현대중공업(009540)의 발주 물량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수주는 58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하반기부터 매출이 급증해 내년에는 2조원대의 매출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자회사인 만도의 주가상승으로 자산가치는 9000억원으로 높아졌지만 시가총액은 4970억원에 그치는 점, 주요 프로젝트파이낸싱의 차환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유동성 관련 리스트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조 연구원은 한라건설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기준 매출액은 460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으로 추정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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