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혐의 英언론 타블로이드 '폐간'

입력 : 2011-07-08 오후 3:36:44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168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의 타블로이드지가 오는 10일을 끝으로 폐간한다.
 
7일(현지시간) 이 신문의 모기업인 뉴스 코프는 주간지인 뉴스오브더월드가 곧 폐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매주 일요일에 발간되는 타블로이드지로 최근 해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르면 뉴스오브더월드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유명인사와 정치인들의 휴대폰을 해킹하거나 음성메일이 접속했다. 그 가운데 유괴범에 살인된 여자아이와 테러 살인 피해자도 포함돼 여론을 질타를 받고 있다.
 
뉴스오브더월드는 세계적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의 영국 자회사다.
 
한편 전문가들은 뉴스오브더월드의 폐간이 뉴스코프의 재정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코프의 또 다른 언론사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뉴스오브더월드는 뉴스코프의 시가총액의 2.8% 정도로 미미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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