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고용지표 '먹구름'에 1만선 '위협'

입력 : 2011-07-11 오전 9:34: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11일(현지시간) 일본증시는 지난 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부담과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출발했다.
 
니시무라 유미 다이와 증권 상임 연구원은 "최근의 과열양상에 따른 매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국 어닝시즌의 추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32분 현재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32엔(0.3%)하락한 1만105엔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펄프종이(0.97%), 정밀기기와 은행업은 0.8%, 증권업과 석유석탄제품은 0.7%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철강업 역시 0.6% 밀리며 무거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육상운송업(0.28%)과 TSE부동산지수(0.02%)만 간신히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엔화 강세에 수출주들도 부진한 모습이다.
 
혼다와 KDDI는 1.2% 주저앉고 있고, 캐논과 소프트뱅크는 1.0% 내외로 밀리고 있다.
 
도요타는 0.5% 하락 하고 있다. 도요타의 대표 차종인 렉서스가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 지난 11년간 미국 시장에서의 왕좌를 빼앗긴 것으로 발표된데 따른 실망매물이 나오고 있다.
 
샤프는 도쿄대학교를 비롯한 일부 대학교와 함께 사우디 아라비아 에너지 협회와 합동으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발표했다.
 
미래 상업화 전략을 염두에 두고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샤프의 주가는 0.6%대로 내리고 있다.
 
금융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즈호파이넨셜 그룹이 1.5%대로 가장 깊은 골을 만들고 있고, 뒤이어 미츠비시 UFJ파이낸셜(1.2%)과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0.9%)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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