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TB투자증권은 13일
네오위즈게임즈(095660)에 대해 미국의 온라인 게임업체인 징가(Zynga)의 기업 공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매력이 재부각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징가가 최근 1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를 신청했다”며 “예상 시가총액 150억달러의 대형 기업공개(IPO)인 만큼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징가의 상장은 국내 캐주얼 게임사, 특히 상장사인 네오위즈게임즈의 매력이 재부각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와 징가가 유사한 이익규모와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즉 징가는 지난해 매출 5억9750만달러, 영업이익 1억2547만달러, 순이익 9100만달러로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난해 실적(1회성 비용 제외)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 아울러 부분 유료화에 기반한 온라인 캐주얼 게임 개발사라는 점에서 징가와 가장 유사한 사업모델을 가진 회사는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 뿐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징가는 협업 지향적인 소셜네트워크게임으로 선진국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로열티가 올해 250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중국, 동남아 등의 이머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징가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50억달러 전후로 전망돼 네오위즈게임즈와 유사한 외형 가정시 주가수익비율(PER)은 100배 이상으로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의 올해 기준 PER은 11배 수준임을 감안할 때 과도한 차이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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