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캐나다로 도피중인 로비스트 박태규씨(71)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공개수배했다고 밝혔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을 위해 정·관계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씨는 지난 3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캐나다로 출국했다.
박씨는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이 유상증자를 추진할 당시 KTB자산운용을 통해 포스텍과 삼성꿈장학재단에서 500억원씩을 투자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성공 보수금 6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준규 전 검찰총장은 지난달 27일 세계검찰총장회 당시 브라이언 손더스(Brian J. Saunders) 캐나다 연방 검찰총장에게 박씨의 송환을 요청했다.
뉴스토마토 김미애 기자 jiir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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