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주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젊은이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만든 '아시아나 드림윙즈'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적으로 3명의 '베스트 드리머(Best Dreamer)'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아시아나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아시아나 드림윙즈에 참가한 400여명의 대학생 중 장수혜(동국대·24) 양과 강승운(한서대·26) 군, 이동진(경희대·24) 군에게 항공권과 후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열었다.
* 자료제공 - 아시아나항공
최종 베스트 드리머에 선정된 3명은 13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셈이다.
아시아나는 네티즌 투표와 자신들의 꿈에 대한 2분 스피치인 '꿈드림 오디션' 등을 통해 드림윙즈 1기로 30명을 선발했고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사회봉사활동과 워크샵을 여는 등, '꿈나눔 캠프'를 거쳐 최종 3명의 베스트 드리머를 선정한 것이다.
베스트 드리머로 선발된 3명은 각각 독특한 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SBS '여인천하'에서 어린 정난정역을 맡았던 아역배우 출신 장수혜 양은 공연제작자를 꿈꾸며 이번 드림위즈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장 양이 베스트 드리머로 선발됨에 따라 아시아나의 후원으로 뉴욕 브로드웨이를 찾을 예정이며, 그녀의 멘토인 조명디자이너 도날드 홀더씨와 함께 오페라 다크시스터즈와 뮤지컬 스파이더맨 백스테이지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이동진 군은 오지마라톤완주가 꿈이다. 이미 지난 2008년 '동아 국제 서울 마라톤 대회'에서 42.195㎞를 완주했고 국토횡단과 철인 경기 등에 참가했으며, 아시아나의 후원을 통해 올 10월에 열리는 '아마존 정글 마라톤'에 대한민국 최연소자로 참가할 계획이다.
의지보조기 기사를 꿈꾸는 강승운 군은 고교시절 수화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장애인을 돕겠다는 의지를 키우게 됐다.
그는 현재 대학에서 의료보장구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아시아나의 후원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해 전쟁 및 지뢰로 인해 팔과 다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나 관계자는 "아시아나 드림윙즈가 대학생들이 대학가에 만연해있는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서로를 응원하고 꿈을 나누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창주 기자 est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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