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투자자, 미개통 역세권 먼저 알아본다

신분당선·분당선 연장선 등 ‘新역세권’ 수익형부동산 기대

입력 : 2011-07-14 오전 11:05:12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신분당선, 분당선 연장선 등 수도권내 미개통 역세권 오피스텔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이 분당 정자역에 공급한 오피스텔 '정자동 2차 푸르지오 시티'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24대1을 기록, 청약마감 했다.
 
3.3㎡당 분양가가 1190만원에 달했지만 분당선 정자역이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올 9월 신분당선 개통 호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분당선은 강남~정자 구간(9월 개통 예정)과 정자~수원 구간, 내년 하반기 사업이 시작될 강남~용산 구간 등 모두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이들 구간은 강남, 판교, 용산 등 인기지역을 경유하기 때문에 신규 개통역 주변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 밖에도 강남으로 연결되는 분당선 7호선 연장선과 용인경전철,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발빠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투자하기 앞서 신규노선 개통 등 입지여건이 검증된 지역으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 신분당선
 
강남과 판교, 분당을 잇는 신분당선 1단계는 올 9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강남-양재-양재시민의숲-청계산입구-판교-정자를 거치며 강남에서 정자까지 16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2016년에 개통되는 2단계는 정자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진다. 2단계가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에서 강남권 이동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 분당선 연장선
 
그동안 선릉역에서 보정역까지 개통됐던 분당선 연장선이 올해부터 2013년 말 까지, 수원 동서로는 보정역~영덕역~영통역~수원역 노선, 서울은 선릉역~강남구청역~왕십리역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수원에서 분당, 강남, 왕십리를 관통하는 황금노선이 완성된다. 왕십리 선릉, 죽전~기흥구간은 올해 개통되며, 기흥~방죽 구간은 2012년, 방죽~수원구간은 2013년 개통된다.
 
◇ 7호선 연장선
 
내년 10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서울 온수역~부평구청역 10.2㎞) 개통으로 부천 중·상동 신도시의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환승 없이 서울 강남지역을 오갈 수 있게 된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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