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에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입장을 바꾸며 안전자산인 금(金)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3.80달러(0.2%) 오른 1589.30달러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금 가격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금 가격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인 금 선호 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제기했던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발언을 번복하며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키워 금에 대한 수요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유진 웨인버그 코메르츠은행 애널리스트는 "금 선호 현상은 달러화에 대한 공포감,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몰릴 최상의 조건이 갖춰졌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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