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부채한도 상향 조정(14조3000억 달러)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의회를 향해 쓴 목소리를 냈다.
15일(현지시간)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그는 민주당 의원들과의 회동 이후 "8월2일이 마감시한인 만큼 지금이야 말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해왔고, 더 이상의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없다"고도 전했다.
또 "미국 국민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우리를 향해 쏠려 있다"며 "함께 힘을 합쳐 우리가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트리플A(Aaa)에서 Aa수준으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 전망 역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분류했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채 한도 상향 조정이 적절한 시한 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디폴트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