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미국·유럽 채무위기에 약세..다우 0.76% ↓

입력 : 2011-07-19 오전 6:38:19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고,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4.57포인트(0.76%) 떨어진 1만2385.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69포인트(0.88%) 내린 2765.11에,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10.70포인트(0.81%) 하락한 1305.4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시행된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불신감과 함께 유로존 정상회의를 이틀 앞두고 그리스 해법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피치가 또다시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서는 등 미국의 디폴트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9개 종목이 하락했다. 셰브론텍사코만이 0.04%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금융주들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우 종목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90% 내렸고, JP모건도 0.3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도 각각 0.64%와 1.67% 떨어졌다.
 
나스닥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이 2%대 하락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1.1% 하락했다. 링크드인은 JP모건체이스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6.85%나 급락했다. 실적발표를 앞둔 IBM은 약보합 마감했다.
 
다만, 애플은 2.43% 상승세를 지켰다.
 
뉴스코프는 뉴스오브더월드의 해킹과 도청 사건 여파에 사외이사들이 경영진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4.32%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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