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뽀통령' 신화 만들 아시아 최대 캐릭터 축제 열려

‘서울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1’ 개막..레드로버·오로라월드 등 상장사 참여

입력 : 2011-07-20 오후 3:33:3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순수 국산 캐릭터 ‘뽀로로’가 ‘뽀통령’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등 국내 캐릭터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레드로버(060300), 오로라(039830)월드, 대원미디어(048910) 등이 자신들의 캐릭터를 아시아 최대 캐릭터 쇼에서 소개했다.
 
콘텐츠진흥원 등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후원으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서울캐릭터 라이선싱 페어2011’이 시작됐다.
 
콘진원 측은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660개 업체와 14개국에 온 3000명의 바이어들이 참석해 아시아 최대 캐릭터 축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서 레드로버는 3D 전문업체다운 차별화된 전시물로 눈길을 끌었다.
 
레드로버 부스에는 3D 애니메이션 ‘볼츠와 블립’의 4D영화관과 극장판 영화 ‘넛 잡’의 3D 홍보영상, 3D 단막극 ‘비트파티’의 노트북 상영, 그리고 ‘블츠와 블립’과 ‘바나 로얄’의 이미지를 이용한 대형 경품 게임이 준비돼 있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레드로버의 4개 프로젝트를 국내 시장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볼츠와 블립’은 이미 전세계 120여개 국에 수출 됐고 9월에는 미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극장판인 ‘넛 잡’은 전체 제작비 4250만 달러의 가족 영화 프로젝트로 미국에서만 3000개 개봉관을 목표로 제작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후와 친구들’로 유명한 오로라월드는 입구 근처에 대형 부스를 준비해, 지난해 보다 더 공격적으로 관람객들을 맞았다.
 
오로라월드 부스 근처에는 ‘뿌까’, ‘뽀로로’ 등 다른 인기 캐릭터 부스들이 마련돼 있다.
박미나 오로라월드 팀장은 “캐릭터 페어에 참여하면 많은 바이어들이 상담을 신청해 오고 일반 소비자들도 캐릭터에 관심을 나타내는 등 인지도를 상승시키는데 많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대원미디어는 인기작인 ‘원피스’ 등 강점인 만화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행사 개회식에 참석한 정병국 문광부 장관은 “캐릭터 산업은 어떤 다른 산업보다 고부가가치 사업이며 고용을 창출하는 산업이며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꿈을 주는 산업”이라며 “정부에서는 캐릭터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하며, 저작권 보호 미비 등 캐릭터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는 여러 제도를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캐릭터 라이선싱 페어2011’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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