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아시아 헤지펀드로의 올 상반기 자금 유입액이 지난해 하반기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아시아헤지 뉴 펀드 조사 결과를 인용해 "24개의 신규 헤지펀드에 28억6000억달러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유입액은 10억9000억달러였다.
같은 기간 헤지펀드의 전체적인 규모도 지난해 하반기 기록한 4000만 달러의 3배 수준인 1억1900만달러로 늘어났다.
유입액은 늘었으나 수익률은 높지 않았다. 450개 이상의 아시아 헤지펀드 수익률을 기반으로 한 유레카헤지의 아시안 헤지펀드 인덱스는 올 상반기 마이너스(-) 0.3%를 나타나 글로벌 벤치마크 수익률인 0.4%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라드나 다얄 아시아헤지 홍콩지부 편집장은 "시장 진입 장벽은 그 어느때보다 높지만 아시아 신규 헤지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급등세는 지난 지난 2007년 상반기 57억달러 증가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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