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7개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하면서 주택시장의 더블딥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협회(NAR)는 미국의 6월 기존주택매매가 전월 대비 0.8% 감소한 477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481만건과 시장예상치 490만건을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매매가 600만채 수준이 돼야 주택시장이 회복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주택시장이 여전히 침체를 지속하고 있음이 재차확인됐다.
NAR은 "경기 불확실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택거래 계약을 취소하면서 지난달 주택거래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도해지율은 5월의 4%에서 6월 16%로 크게 증가했다.
강화된 대출 조건과 높은 실업률, 주택압류 증가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한 18만4300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