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정부가 각 지자체에 내수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을 당부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시도경제협의회에서 “지방업체의 활약은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제발전의 모체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차관은 “최근 제2의 중흥기를 맞은 대구 섬유산업에서 지방업체의 활약 등 좋은 케이스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켜 달라”고 회의에 참석한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말했다.
또, 상반기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회복세를 견인하면서 지방경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최근 4%대 물가상승률 지속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을 지적하며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둘 것을 강조했다.
임차관은 이어 지자체에서도 지방물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지방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요금을 지자체별로 공개하고 이른바 ‘착한업소’에 대한 지자체 차원이 인센티브 연계를 주문했다.
특히, 내수활성화를 통한 서민체감경기 개선이 하반기 주요 정책으로 지자체가 현장에서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도경제협의회는 지난 4월 15일에 1차 회의가 열린 바 있으며 이날 회의는 두 번째로, 올해 3회에 걸쳐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15개 시·도 부단체장과 교육과학기술부, 문화부, 고용부 등 관련부처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지방물가 안정방안, 내수활성화를 위한 중점추진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