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재무상이 유럽 재정위기가 한 고비를 넘겼다는 소식에 환영의사를 밝히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채권의 추가 매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22일(현지시간)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 경제 안정를 위해 EFSF가 발행하는 채권을 계속해서 매입하는 등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조치가 유로존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월부터 일본은 아일랜드와 포르투칼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EFSF 채권 가운데 20% 이상을 자국의 외환보유액으로 매입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로존 재정 위기가 직접적으로 엔고 현상과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은 일본 전체 수출 비중의 10%를 넘어, 일본은 유럽 경제 상황에 대해 방관할 수 만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노다 재무상은 최근 엔고 현상에 대해 "외환시장 움직임이 여전히 한 방향으로 치우쳐져 있다"고 지적하며 "환율 움직임을 계속해서 주시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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