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지난주 약세흐름을 면치 못했던 중국증시가 약보합 개장하며 부진하게 출발했다.
2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25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0.40% 내린 275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다시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전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보험, 부동산, 기계설비업종이 모두 1%내외의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폴리부동산그룹이 2% 밀리고 있고 상해푸동발전은행, 초상은행도 각각 1.1%, 0.9%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집중되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상해자동차와 강회자동차도 1% 가까운 약세를 나타내며 동반 부진을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철도 관련 대형 사고가 발생한 여파로 대진철도가 2% 하락하는 등 관련주에서 낙폭이 크게 나오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정부는 철도사고와 관련해서 중국증시에 상장된 32개 관련기업에 대해 전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반면 중국남항공이 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하며 지수하단을 받쳐내고 있고 상해국제공항도 1.4% 강세를 기록하는 등 항공 관련주들의 강세가 뚜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