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올해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오는 29일 발표될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첫 예비치는 전분기의 1.9%보다 둔화된 1.6%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인 3.6%와 최근 7분기동안의 경제성장률 평균치인 2.8%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마켓워치는 경제성장률이 2.5%∼3%를 기록할 경우 지극히 평균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1.6%는 경제성장률이 매우 저조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3.2% 수준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존 캐널리 LPL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아직까지 미국 경제의 모든 엔진이 가동하지 않고 있다"며 "주택시장과 정부지출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유가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불안해지고, 은행 대출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에 경제 회복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프 카슨 얼라이언스번스타인 글로벌 경제연구 이사는 "하반기에는 일본 지진피해 복구로 공급망이 개선되고 에너지 가격이 완화되면서 자동차 생산 증가로 인해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