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올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났다.
중소기업청이 27일 발표한 '상반기 벤처투자 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6894억원으로 전년동기(4148억원) 대비 66.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일반제조업이 94.0%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정보통신(70.1%), 문화콘텐츠(33.5%) 등 대부분 업종의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력별로 초기기업(3년이내, 29.1→30.3%)과 후기기업(7년이상, 40.7→42.9%) 투자비중이 증가했고, 중기기업 비중은 감소(30.2 → 26.8%)한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투자조합 결성규모는 19개 4142억원으로 전년동기(17개, 3890억원) 대비 6.5% 소폭 증가했으며, 평균 조합결성 규모는 218억원으로 나타났다.
조합 유형별로는 창업·벤처투자조합이 16개, 3742억원, 문화콘텐츠 조합이 3개, 400억원 조성됐다.
중기청은 "앞으로 신규 벤처투자 및 투자조합 결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모태펀드의 2차 출자조합 결성과 기관투자가들이 하반기 출자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