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통큰' 성금 기탁 등 다양한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50억원의 수해복구성금을 전달하고, 30억원 상당의 '수해지역 긴급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한중광 전국재해구호협회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를 위한 성금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 현대차그룹은 29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복구성금 50억원을 전달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왼쪽)과 한중광 전국재해구호협회 상임이사(사진 오른쪽)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성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또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수해지역 긴급지원단' 파견, 수해차량 수리비 할인, 수해차량 특별 판매프로그램 등 약 30억원 상당의 '수해복구 긴급지원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수해지역 긴급지원단'은 수해지역 피해차량의 엔진, 변속기, 점화장치, 전자장치 등에 대해 긴급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추가 수리가 필요한 차량의 경우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 협력사 2300여 개(현대차 1500여 개, 기아차 800여 개) 등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로 입고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수해로 인한 침수 피해차량에 대해 직영 서비스센터, 서비스 협력사에서 차량 수리를 받으면 수리비용의 50%까지 할인해 준다. 단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수리비용은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할인 기간은 오는 10월 말까지다.
수해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차량 점검 외에도 이동 세탁트레일러 2대를 긴급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실시하고, 생수ㆍ라면ㆍ빵 등 기본 생필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수해지역 지원서비스'도 함께 실시해 수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수해차량 고객들이 현대차, 기아차 신차 구입시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차량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해당월 기본 판매조건에 생계형 차량(현대차 포터, 스타렉스, 기아차 봉고)은 100만원, 그 외 일반차량은 5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해차량 특별 판매조건 적용기간은 오는 10월 말까지다.
특히, 현대차 포터, 스타렉스, 기아차 봉고 등 생계형 차량을 신차로 구입하는 수해차량 고객들의 경우 차량 구입시 인도금을 3개월 유예해주는 '수해차량 금융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보다 신속하고 원활히 이뤄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현대차그룹은 수해지역 긴급지원단 파견, 수해차량 특별 판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재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수해지역 피해차량 점검서비스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고객센터(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현대모비스 1588-727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