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협상 급진전..2단계안 잠정합의

입력 : 2011-08-01 오전 6:53:27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시한이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 주말 백악관과 의회의 협상이 큰 진전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과 공화당은 부채한도를 임시로 증액하는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정 합의안은 부채한도를 두 단계에 걸쳐 2조8000억달러까지 늘리고 이보다 좀 더 많은 수준에서 지출을 줄인다는 것이다.
 
1조달러의 지출을 삭감하고 추가로 1조8000억달러 규모의 지출삭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오는 11월 추수감사절 이전에 구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양측의 의견이 타결 쪽으로 상당히 접근했다"면서도 "여전히 공화당측과 입장차가 있어 논의가 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리드안은 향후 10년간 2조2000억달러의 지출삭감을 추진하는 대신 부채상한선을 2조4000억달러 증액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화당 소속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와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부채협상에 대해 교착상태가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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