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분양시장 비수기에 해당하는 8월, 특히 올 여름 휴가철은 장마철 영향과 16일부터 시작되는 보금자리주택 본 청약까지 겹치며 더욱 침체된 시장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부동산업계는 일반적으로 8월 분양시장의 경우 물량이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예년보다 시장상황이 녹록치 않은데다 궂은 날씨로 인해 더욱 위축돼 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일부터 5일까지 전국적으로 5개 사업장에서 25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서 동일스위트 1292가구가 공급된다.
지상16~20층 높이의 12개 동 규모로 전용 59~84㎡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양산신도시와 접해 있어 양산신도시 생활인프라를 고루 누릴 수 있는 입지조건이다. 3.3㎡당 분양가는 650만원 수준이다.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는 정관4단지 국민임대아파트 964가구가 공급된다.
보증금 및 임대료는 전용 ▲ 46㎡ 288가구가 보증금 2430만원, 월 임대료 13만6000원 ▲ 51㎡ 378가구는 보증금 2900만원에 월 임대료 17만5000원 ▲ 51㎡ 198가구는 보증금 3450만원에 월 임대료 20만 3000원 수준이다.
8월2일부터 8월3일까지 순위별로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인천 강화권 강화읍에서 리퍼플라워 5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 76㎡, 83㎡형에 소규모 아파트다. 분양가는 3.3㎡당 660만원 수준이며 후분양 아파트로 이 달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홍채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시장상황이 안좋은데다 기상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매매가 더욱 침체돼 있다"며 "8월 보금자리 본청약으로 민간업체들이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못해 분양시장 성수기에 돌입하는 9월에야 다시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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