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 포모사 정제설비 중단 반사익 기대-HMC證

입력 : 2011-08-02 오전 8:24:34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2일 정유업종에 대해 대만 포모사 그룹의 정제설비 화재에 따른 가동중단으로 국내 정유사들은 반사익을 얻을 것이라며 비중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포모사 그룹의 정제설비 화재로 대만정부가 1년간 종합적인 점검을 명령해 54만배럴 규모의 정제설비를 통한 석유제품 수출이 중단됐다"며 "가동차질에 따른 역내 석유제품 수급 타이트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54만배럴의 정제설비와 고도화설비, 그리고 윤활기유 생산설비가 영향을 받음으로 향후 보수 스케쥴과 생산 차질 정도에 따라 국내 정유사 수혜 정도는 달라질 것"이라며 "7월이후 호조세를 보이는 정유시장과 역내 휘발유와 경유 수요의 지속적 증가 기대감에 따라 S-Oil(010950)SK이노베이션(096770)을 톱픽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국영 CPS와 포모사 그룹이 약 125만배럴 규모의 정제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소비량은 100만배럴 수준에 달한다.
 
화재가 난 포모사 그룹의 정제설비는 매월 약 80만톤의 경유와 20만톤의 휘발유를 역내 아시아 지역에 수출해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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