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분기 영업익 6600억.."선방"(상보)

입력 : 2011-08-04 오후 1:17:19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11번가 쇼핑몰 등 신규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65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투자 증가로 인한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했지만 매출증가와 시장 안정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81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30억원 증가했다. 투자지출 비용은 559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8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플랫폼 사업과 신규사업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5.7%, 전분기대비 3.4% 늘며 4조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선재판매 수익과 11번가 쇼핑몰 등 신규사업 수익이 1720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대비 13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6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지만, 전기대비로는 13.4% 감소했다. 이는 올 1분기 SK C&C(034730) 지분 매각(4.1%)에 따른 일회성 처분이익 1525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만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올 2분기 매출액이 3조1939억원, 순이익은 474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3.8%,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3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줄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기준 약 75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 연말 목표 10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승윤 SK텔레콤 CFO 경영기획실장은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업(MNO)영역에서 롱텀에볼루션(LTE)시대에 걸맞는 차별화된 네트워크 품질로 무선인터넷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플랫폼 영역에서는 올해 분사를 통해 유연한 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해 회사의 성장축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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