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 변함없어"

북한의 새 금강산 사업자 선정 "모르는 일"

입력 : 2011-08-04 오후 6:27:59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북한이 미국에서 새 금강산 사업자를 선정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금강산 사업 재개 의지는 변함없다"며 "대북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회장은 4일 경기도 하남시 선영에서 맏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고 정몽헌 회장의 8주기 추모행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아직 자신의 방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회장은 이날 아침 장경작 현대아산 회장 등 임직원 11명의 금강산 방문에 대해서는 "추모를 위한 방북일 뿐 별도 지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전날 미국에서 새 금강산 사업자를 선정한 것은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한편, 장 사장과 임직원들은 금강산 온정각내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비를 들려 추모식을 마친뒤 금강산 내 현대아산 소유시설물 등을 둘러보고 이날 오후 5시쯤 귀환했다.
 
현대그룹의 대북관광사업은 지난 2008년 7월에 일어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이후 3년간 중단되면서 사업중단 이전 1084명이던 직원은 70%가 줄어 현재는 320여명이며, 그간 매출손실액만 총 4435억원에 이르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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