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경찰이
엔씨소프트(036570) 게임이 해킹 당했다고 발표하자, 엔씨 측에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5일 반박했다.
경찰은 북한 해커들이 엔씨의 온라인RPG ‘리니지’ 서버를 해킹해 오토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 프로그램을 판매해 외화를 벌었다고 발표했다.
오토프로그램은 게임 캐릭터가 자동으로 사냥을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아이템과 게임머니 등을 쉽게 모을 수 있다.
주로 거래 사이트에서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파는 작업장에서 이용된다.
경찰의 발표에 대해 엔씨는 오토프로그램과 해킹은 다르다고 설명하며, 게임 서버가 해킹당한 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엔씨 측은 “오토프로그램은 이용자 PC의 게임 프로그램을 역공학(reverse engineering)적으로 분석해서 게임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악성프로그램에 불과하다”며 “제작을 위해 굳이 보안체계가 잘 갖춰진 게임 서버에 직접 침투할 필요가 없다”고 해명했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오토프로그램으로 인해 정상적인 게임 이용자들의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