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글로벌 경기우려로 주식시장은 폭락했지만 채권시장은 초강세였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침체 우려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채권값이 급등(금리 급락)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년물은 전일대비 0.13%포인트 급락(가격 급등)한 3.77%를 기록해 32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고채 3년물은 3.61%로 전일대비 0.16%포인트 내렸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각각 0.11%포인트 , 0.12%포인트 떨어진 4.01%, 4.03%에 마감,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금리의 이같은 급락(가격급등)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세계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졌기때문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4%이상 떨어졌고 이날 코스피지수도 폭락하면서 2000선이 붕괴됐다.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커지면서 오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기대감도 채권시장 강세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등 경기침체 우려로 불안감이 극에 달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며 채권시장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