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두바이유가 폭락하면서 한달째 상승중인 기름값이 한풀 꺾일지 주목되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954.20원으로 전날보다 0.03원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서울지역 휘발유가격 역시 ℓ당 0.37원 하락한 2029.34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ℓ당 경유가격은 1769.03원으로 전날보다 0.17원 하락했다.
기름값 상승세가 주춤한 것은 두바이이유 가격이 급락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은 전날에 비해 6.18달러, 5.76% 폭락한 101.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경기둔화와 유럽 재정 위기의 영향 탓으로 석유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보통휘발유 가격도 5일 전날보다 배럴당 6.36달러 하락한 113.88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