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방학기간 경북지역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우수 학생 50명을 선발,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LG전자와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예비 기술인력들을 함께 육성해 나가자는 취지로 시작된 것이다.
LG전자는 마이스터고 인재들을 조립과 검사 등 단순 공정업무가 아닌 '기술 명장'으로 기른다는 계획이다.
교육 과정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병역의무 대상자의 경우, 이 프로그램으로 LG전자에 입사하면 군 복무를 마치고 복직해 군복무 기간을 근속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LG전자는 여름방학에 앞서 대상 학생을 선발하고 이론교육을 거친 뒤 방학기간 중 현장 실습 교육을 하며, 학기 중 심화학습을 거쳐 최종 평가와 면담 후 내년 하반기에 학생들의 입사 여부를 결정한다.
평택 사업장에서 2주간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휴대폰, 텔레비전(TV) 등 제조 현장 체험으로 예비인재들의 역량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접하지 못했던 직장내 에티켓, 품질에 대한 가치관, 한계를 뛰어넘는 마음가짐 등 기초교육부터 제품 조립, 완제품 테스트와 인증 등 실습교육까지 직접 경험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육성된 우수 기능 인재들을 조기에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LG전자가 방학을 맞아 경북지역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우수 학생 50명을 선발, 산업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경기도 평택 러닝센터에서 '기술명장'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