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TB투자증권은 8일 이탈리아 등 유럽 리스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박석현 연구위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이벤트요인이고, 경제지표도 순식간에 급락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코스피는 주당순자산비율(PBR) 1.45배까지 올라갔다가 1.2배로 급격히 내려왔다"며 "밸류에이션의 급격한 하락이 저평가 매력을 높여주는 요인이긴 하지만, 시그널 측면에서는 좋은 시그널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현재가 일종의 위기 상황임을 우려하는 시장흐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위원은 "실제로 위기 상황까지 가지 않는다고 전제가 된다면 1800선에서는 저가 매수해야겠지만 이탈리아 등 유럽 관련 리스크가 정책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으로 번질지는 불명확하다"고 분석했다.